이민부, 加 경력이민 신청자 대거 구제

EE CEC 75점에 2만7000명 이상 선발
제도 출범 이후 최초 “코로나에 문호 확대”

Shadows of people and Flag of Canada on surface, concept political picture

이민부가 지난 13일 연방 이민 프로그램인 익스프레스엔트리(Express Entree 이하 EE)에서 2만7300여 인원을 대거 선발했다.

이번 선발은 캐나다에서 취업비자로 일한지 1년 이상의 경험이 있는 CEC부문의 지원자만을 대상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2015년 1월 익스프레스엔트리 제도 출범 이후 사상 최초다.

선발이 되기 위한 최저점수가 75점에 불과한 것을 볼 때 이민부는 이번에 익스프레스엔트리 CEC 부문의 지원자 전원을 선발해 준 것으로 생각된다.

이민 컨설팅 업체 웨스트캔은 “앞서 금년 초부터 CEC 부문의 선발이 계속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해 왔고, 합격점수 또한 하락할 것으로 전망해 왔으나, 이번 선발의 규모와 최저점수는 정말 예상치 못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초 이민부는 2020년에 약 34만 명의 신규이민자 유입을 목표로 하였으나 코로나19 사태로 절반이 조금 넘는 18만4000명밖에 받아들이지 못한데다 올해 2021년에도 41만 명 이상을 받아들일 계획을 달성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따라서 이민부는 CEC 부문의 지원자처럼 캐나다에 이미 취업비자로 거주하면서 일하고 있는 경우를 신규 이민자로 받아들이기에 가장 이상적인 경우라고 봤을 가능성이 크다.

또한 이번 캐나다 이민부의 전향적인 조치는 코로나19 사태로 경제 전반이 어려운 가운데 국내 경제 회복을 위해 꼭 필요한 조치였던 것으로 판단된다.
최주찬 웨스트캔 이민 컨설팅 대표는 “앞으로도 CEC 부문의 선발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한인 중에서도 CEC 자격조건은 되지만 여태껏 선발점수가 높아 영주권 신청을 하지 않은 경우가 많았는데, 빠른 시일내에 영어시험을 치르고 익스프레스엔트리 신청을 서둘러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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