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임시 거주자 ‘바이오메트릭스’ 검사 면제

학생·취업·관광비자 학생·취업·관광비자 영주권 신청자 제외

캐나다 내에서 비자를 신청한 외국인 임시 거주자들은 앞으로 비자 신청시 필수 서류였던 바이오메트릭스(생체 인식 정보)를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연방 이민부(IRCC)는 15일 비자 수속 관련 업데이트를 통해 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바이오메트릭스에 대한 제출 요건을 한시적으로 면제한다고 공지했다.

이는 학생비자나 워킹비자 또는 관광비자를 신청하거나 연장 및 신분회복을 신청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적용된다. 이미 신청을 해 처리 중이거나 신청이 완료되어 생체인식 등록 요청서(BIL)를 받은 경우, 또 앞으로 비자를 신청하려는 경우에도 면제의 대상이 된다.

비자 신청시 이미 바이오메트릭스 비용을 지불한 경우에는 신청서가 처리된 후 85달러를 자동으로 환불받을 수 있다. 앞으로 비자를 신청하고자 하는 이들은 신청 시 생체인식료를 지불하라는 메시지가 표시되더라도 지불하지 않으면 된다.

단, 현재 캐나다 내에 거주하지 않는 신청자나 영주권 신청자에게는 이번 변경 사항이 적용되지 않는다. 이들의 경우 여전히 바이오메트릭스 정보를 제출해야 하지만, 제출 기간은 무기한 연장된다.

캐나다에 거주 중인 영주권 신청자의 경우 바이오메트릭스 수속 업무가 재개되면 BIL을 통해 예약 후 캐나다 비자 지원 센터에서 등록을 마치면 된다.

한편, 비자 승인을 무기한 기다려야 했던 외국인 임시 거주자들은 이번 변경 사항으로 수속 진행이 빨라져 한시름 놓을 수 있게 됐다.

이민부는 이러한 면제 조건으로 혜택을 받은 취업 가능 지원자들이 캐나다의 고용시장에 지속적으로 진출함으로써 향후 경제 회복에 도움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밴쿠버 조선일보 /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Canada immigration concept. Travelling.

기사원문

https://www.vanchosun.com/news/main/frame.php?main=1&boardId=1&sbdtype=&bdId=691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