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J1 비자 발급도 제한

코로나19 확산으로 이민행정에 대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25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주 내로 해외 근로자들에 대한 제한을 확대하는 방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코로나19 사태로 실업이 폭증하는 상황에서 지난달 전반적인 이민을 일시 중단시킨 조치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문화교류 명목으로 해외에서 국내에 들어오는 이들과 임시적 일자리를 얻어 전국의 대학에 오는 학생들의 수를 줄이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트럼프 행정부는 전문직 숙련노동자와 건설 분야에서 일하는 계절성 근로자에 대한 비자도 중단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폴리티코는 경제정책연구소의 통계를 인용하여 워싱턴을 비롯해 전역에서 1년에 100만 명 정도가 이러한 비자들을 받고 있다고 밝혔는데 한인들도 상당수 포함된다.

국무부 홈페이지는 문화교류 비자로 불리는 J-1에 대해 업무나 연구에 기반한 교환 방문 프로그램 참가자에 발급되는 비이민 비자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와 관련 강경파 인사들은 국내 실업률이 치솟고 대통령 선거가 얼마 남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지난달의 이민 일시 중단 조치가 충분치 않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을 설득하고 있고, 반면 기업에서는 해외 근로자들의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다.

한편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은 2016년 대선에서 이민을 주요 어젠다로 삼았는데 이번에도 또다시 이민업무를 재선 전략의 일환으로 사용한다는 분석을 내놓는다.

기사 원문

https://chosunilbousa.com/ninfo.cfm?id=434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