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자 계속해서 줄고 있다

미국 떠나 본국으로 돌아간 역이민 증가

미국 내 이민자들의 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면서 역이민이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민 연구센터(Center for Immigration Studies)는 이민자들의 인구 증가율은 오바마 정부 시절 60만 명에서 트럼프 정부가 들어온 이후 연평균 20만 명으로 급격하게 감소 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유입되어오는 이민자 수가 단순히 감소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의 이민자들 평균 100만 명이 미국을 떠나기 때문에 수가 감소하는 것이라 발표했다.

이민 연구센터는 트럼프 정부의 반 이민자 정책이 일부 이민자들이 미국으로 오는 것을 막았고, 남아 있는 이민자들을 떠나도록 영향을 끼쳤다고 말하며, 코로나바이러스가 터지기 전. 미국 경제가 호황이었고 이민자 실업률이 낮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민자들이 계속해서 떠난 만큼 경제적인 이유로 사람들을 떠나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특히 미성년 입국자 추방유예제도(DACA)를 취소하고 출국 금지, 불법체류자 집중 단속, 불법 이민자인 부모와 자녀 분리를 유도한 정책 등이 이민자들을 떠나게 만들고, 오기를 꺼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직 취업비자 (H-1B) 등 이민자들이 합법적으로 신분을 획득할 수 있는 정책 또한 사라지거나 제한되면서 신분 유지를 못 하게 되면서 본국으로 돌아가는 이민자들 또한 이민자들의 수가 감소하는 것에 영향을 끼쳤다.

한편, 여론 조사 기관인 갤럽 여론 조사(Gallup Poll)에 따르면, 미국인의 34%는 이민자들의 증가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1년 전의 27%에서 증가한 것이며, 1965년 이후 최대 수치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민자들을 감축해야 한다는 의견은 최저치인 28%로 떨어졌으며 36%는 현 수준에 머물러야 한다 생각한다고 발표했다. 이민자들의 증가를 원하는 비율이 이민 감축 비율을 넘어선 것은 처음 있는 일이며 77%의 미국인들은 이민자들이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생각한다고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