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 외국인 취업 비자, 국경에서 신청 불가

이민부 “플래그폴링 관행 차단… 온라인 신청 독려”

마크 밀러 이민부 장관이 21일 외국인의 미국-캐나다 국경에서의 졸업 후 취업 허가(PGWP) 신청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밀러 장관은 이번 조치가 ‘플래그폴링’으로 알려진 관행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플래그폴링은 캐나다 임시 거주자들이 온라인 비자 신청 대기 시간을 피하고자 국경을 넘었다가 즉시 재입국해 당일 이민 서비스를 받는 행위를 말한다.

밀러 장관은 성명을 통해 “플래그폴링 처리에 들어가는 시간과 노력으로 인해 국경 양측 담당자들이 캐나다인과 미국인의 안전, 보안, 번영 보호라는 핵심 임무에서 벗어나고 있다”며 “이번 조치로 이러한 관행을 방지하고 이민 시스템의 건전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도미닉 르블랑 공공안전부 장관도 “플래그폴링이 국경 관리 인력에게 과도한 부담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플래그폴링은 캐나다를 잠시 떠나 미국 국경에서 캐나다 재입국 의사를 밝힌 뒤, 캐나다 입국 지점에서 이민 관련 서비스를 신청하는 절차를 뜻한다.

이민난민시민권부(IRCC)는 성명에서 “최근 12개 입국 지점에서 플래그폴링 시간을 제한해 국경 관리 인력이 대규모 여행객 이동을 효율적으로 처리하고, 고위험 여행객 감시와 무역 촉진 등 다른 핵심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

IRCC는 임시 거주자들의 국내 취업 비자 신청을 권장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국내 취업 비자 신청 처리 기간 단축, 온라인 신청 양식 및 절차 간소화, 새 고용주 아래에서의 즉시 취업 허용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https://joinsmediacanada.com/bbs/board.php?bo_table=news&wr_id=392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