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비자 발급 20일 개시

주한미국대사관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중단했던 비자 발급 업무 중 일부를 재개한다.

ABC 방송은 지난 15일 연방 국무부의 발표 내용을 인용해 주한미국대사관은 오는 20일부터 학생 및 교환방문 프로그램을 위한 비자(F,M,J) 등 일부 비이민 비자 발급 업무를 재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주한미국대사관 홈페이지에도 이에 대한 내용이 구체적으로 게재되어 있어 참조하면 된다.

트럼프 행정부는 코로나19가 대유행 단계로 접어든 지난 3월 20일 한국을 비롯한 대부분 국가의 미국 대사관과 영사관에서 일상적인 업무를 중단했다.

특히 그동안 비자면제프로그램(VWP)에 따라 전자여행허가제(ESTA)를 통해 관광과 상용 목적으로 방문하는 것은 가능했지만, 유학 등의 목적으로 비자를 발급받는 것은 상당히 어려웠다.

비자 발급 업무 중단 4개월 만에 유학 비자 업무를 재개하는 데에는 대학들이 오는 8월부터 가을학기를 시작할 예정이라는 점이 고려된 것으로 풀이된다.

국무부는 유학 비자 외에 이민 비자 등의 업무 재개는 아직 불투명한 상태라고 밝혔다.

한편, 이민 납부한 비자 신청 수수료는 유효한 것으로 전해졌다. 납부일로부터 1년 이내에 인터뷰 예약을 신청하는 경우 사용이 가능하다.

정에스더 기자

기사원문

http://chosunilbousa.com/ninfo.cfm?id=43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