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인 | 한국 거주 외국인 중 외국국적 동포 수는?

2022년 약 40만으로 전년 대비 7.9% 증가

외국인 226만명, 총인구 대비 4.4%로 최대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국적자 수가 작년에 사상 최대로 늘어났으며, 외국국적 재외동포 수도 증가세를 보였다.

한국 행정안전부가 8일 발표한 외국인주민 수 통계자료에서 2022년 11월 1일 기준 3개월 초과 한국에 장기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 수가 225만 824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12만 3679명이 늘어 5.8%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특히 이 수치는 2019년에 기록했던 사상 최다 외국인 수인 222만 명 보다 4만 명이 늘어난 규모이다. 이렇게 외국인 수가 2021년 대비 크게 늘어난 데는 유학생이 3만 2790명이 늘어 20.9%, 외국국적동포가 2만 9000명 늘어 7.9%의 증가율로 기여했기 때문이다.

외국국적동포는 총 39만 7581명으로 전체 외국인 중 17.6%를 차지했다. 한국 국적을 가지지 않은 175만 2346명 중에서는 22.7%에 해당했다.

이번 통계에서 2022년도에 한국 국적을 취득한 자도 외국인으로 22만 3825명을 일단 분류를 했다. 출신 국가별로 한국계 중국이 9만 8477명으로 절대적으로 많았고, 베트남 5만 660명, 중국 4만 1413명, 필리핀 1만 295명, 캄보디아 4946명 순이었다. 국내에서 출생한 외국인주민 자녀도 28만 2077명으로 전년 대비 3.1%가 증가했다.

외국국적 동포가 가장 많은 시도는 경기도가 17만 4317명, 서울이 10만 5356명, 인천이 2만 9114명 등으로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 이외에 충남이 2만 5314, 충북이 1만 2789으로 충청권이 많았으며, 한국의 굴뚝이라고 불리는 공장이 집결된 경남이 1만 1100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