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오려면 돈내고 허가 받아라”

보안강화 때문? 관광객 수 통제하는 듯

캐나다 시민권자 …수수료 10불

◆캐나다 시민권자들은 내년부터 유럽여행 가려면 먼저 수수료를 내고 사전허가를 받아야 한다.

캐나다인들은 내년부터 유럽여행 전 번거로운 절차를 거쳐야 한다.
유럽연합(EU)이 ‘보안 강화’를 위해 캐나다를 포함한 외국인에게 여행사전허가제(European Travel Information and Authorization System·ETIAS)를 적용하기 때문이다.

캐나다인들은 오스트리아 등 유럽(30개국)을 90일 이하 단기 방문할 경우 10달러의 수수료를 내고 허가증을 받아야 한다.

단, 18세 미만 또는 71세 이상 시니어는 수수료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같은 사전허가는 방문비자와는 다르다.

유럽방문자는 단기일 때는 비자가 필요없지만 사전허가를 받도록 한 것이다.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그게 그거”라고 반응하면서 국제여행을 어렵게 하고 그것으로 목돈을 만들려는 의도라고 지적한다.

현행제도에 따르면 캐나다인들은 유럽국가를 90일 이하 방문할 경우 비자, 허가증이 필요없다. 90일이 넘는 장기여행 때는 비자를 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