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인 | 외국국적재외동포 거소증 다음달부터 확 변신

외국인등록증과 영주증도 모두 새 디자인으로

사진 컬러로 확대 우측으로·성별 생략·QR코드

바뀌는 외국인등록증.(사진=법무부)

한국 법무부는 다음달 1일부터 외국국적재외동포 국내거소신고증을 새로운 디자인으로 발급한다고 28일 밝혔다.

국내 장기체류 외국인에게 발급하는 외국인등록증과 영주증도 새로운 디자인으로 발급된다.

이번 디자인 개편은 2011년 5월 1일 부터 발급되던 기존 외국인등록증이 주민등록증과 다르게 사진이 흑백으로 돼 있고 크기가 작아 본인 확인이 어려우며, 외국인등록증을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기술 적용이 필요하다는 그동안의 의견들을 반영했다.

새롭게 발급하는 외국인등록증은 사진을 컬러로 인쇄하고 크기를 확대(35%)해 본인확인이 쉽도록 했다.또 사진 위치를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바꾸고 외국인등록번호로 구분이 가능한 성별을 생략해 주민등록증과의 통일성을 확보했다. 외국인등록번호 13자리 중 7번째 숫자가 5․7은 남성, 6․8은 여성을 의미한다.

외국인등록증에 기재된 인적 사항을 기계판독이 가능한 큐알(QR)코드에 수록해 외국인등록증의 활용도를 높였다. 큐알코드에는 외국인등록번호, 성명, 성별, 국가/지역, 체류자격, 발급일자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정보가 담긴다.

새로운 외국인등록증은 오는 4월 1일부터 발급되는데, 기존에 발급 받은 외국인등록증은 분실 또는 체류자격변경 등의 사유로 재발급을 받기 전까지 유효하므로 새로운 외국인등록증을 별도로 신청할 필요는 없다.

다만, 본인의 신청에 의하여 새로운 외국인등록증으로 교체하고자 하면 기존 외국인등록증을 반납하고 수수료 3만원을 납부 뒤 재발급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