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 | 캐나다 거주 한국 국적자 중 복수국적자 1만 5055명

캐나다 시민권 선서식 모습. 연방이민난민시민부(IRCC) FACEBOOK

2021년 인구센서스로 한인은 21만 8천명

한국어를 모국어라 밝힌 인구 18만 4650명

한국 국적을 보유한 한인 수는 8만 7060명

연방통계청이 2021년 인구센서를 통해 한국어를 할 수 있던 없던 자신을 한인이라 밝힌 수와 한국어를 모국어(첫 사용언어)라 밝힌 수에 이어 이제 한국 국적자을 갖고 있는 한인이 몇 명인지 알 수 있는 자료를 공개했다.

연방통계청이 10일 발표한 각 이민자별 시민권 분석 자료에 따르면, 한국 국적 소지자는 8만 7060명이었다. 이중 한국 국적 하나만 가진 수가 7만 2005명이었다. 또 복수국적자도 1만 5055명이었다. 복수국적자는 아직 국적을 선택하지 않은 선천적 복수국적자와 65세 이상으로 한국 국적을 회복한 경우로 볼 수 있다.

2021년 인구센서스 조사 자료가 작년부터 발표될 때 자신을 한인이라고 밝힌 수는 21만 8000명이었다. 또 한국어가 모국어(최초 언어)라 밝힌 인구는 18만 4650명이었다. 즉 3만 3000여 명은 한인이지만 한국어를 거의 못한다고 한 셈이다.

그리고 이번에 한국 국적 보유자 수가 나오면서 캐나다 시민권만을 가진 한인 수는 13만 940명 정도인 것을 추산할 수 있다. 이번 발표에서는 북한 국적자라고 밝힌 수도 70명이나 됐다. 이중 북한 국적만 가진 수는 30명, 나머지 40명은 복수국적자로 나왔다. 각 주별로 보면 온타리오주에 35명, BC주에 15명, 뉴브런즈윅에 15명, 알버타에 10명의 북한 국적자가 있는 것으로 나왔다. 20%만을 선별해 조사한 추산치이기 때문에 5명의 오차가 났다.

BC주의 한국국적자만 보면 총 3만 1985명이었다. 한국 국적만 갖고 있는 수는 2만 6480명, 복수국적자는 5505명이었다. 온타리오주는 3만 2060명의 한국 국적자가 그리고 이중 5910명은 복수국적자로 나왔다.

모국어를 한국어라 한 인원이 BC주에 6만 4535명이고, 온타리오주에 8만 1725명으로 이중 한국 국적 보유자 비율만 보면 BC주가 49.6%로 온타리오주의 39.2%에 비해 10% 포인트 이상 높았다. 즉 BC주 거주자는 한국 국적을 유지하는 경향성이 높았다.

광역밴쿠버의 한국 국적보유자 수는 2만 7140명인 반면 광역토론토는 2만 1970명으로 오히려 광역밴쿠버에 한국을 유지한 한인 수가 많았다.

광역밴쿠버에 북한 국적자가 15명, 광역토론토에 20명이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전체적으로 캐나다 시민권 보유자는 3632만 8475명이다. 이중 복수국적자는 378만 705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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